화천에서는 범죄를 꿈꾸지마라(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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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장 작성일08-04-26 05:43 조회2,306회본문
인천 지역의 범죄피의자가 부녀자를 화천의 외딴 섬으로 납치했다. 화천 경찰서는 서장이 직접 출동해 이들을 바로 검거했다. 범행장소를 잘못 선택했다는 말이 나온다.
지난 21일 새벽5시30분쯤 화천군 화천읍 파로호의 한 별장에 인천에 사는 조모(23) 김모(25) 주모(21) 등이 나타났다. 조와 김은 각각 전과 19, 14범. 이미 인천지검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된 피의자들이었다. 이들 곁에는 춘천에서 끌려온 박모양 등 2명의 여성이 떨고 있었다.
조모 등은 춘천 지역의 박모양 등을 차량에 감금한 뒤 미리 준비해놓은 모터보트로 파로호 내 외딴 섬으로 끌고 갔다고 경찰은 말했다. 겁에 떨던 박모양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서 119에 \'지금 통화 상황이 안돼요. 도와주세요. 납치\'라는 문자를 발송했다.
화천 경찰서는 새벽 4시쯤 119구급대로부터 연락받았고, 문자 발송 위치가 동촌리 반경 2㎞ 지점임을 확인했다. 그로부터는 일사천리였다. 김두연 화천경찰서장이 직접 지휘에 나섰고, 모든 직원에게 비상소집령이 떨어졌다. 관내 예상 도주로 역시 차단됐다. 그러나 막상 섬에 접근하려 하니 배가 없었다.
이는 어촌계장과 연락을 통해 해결됐다. 모터보트 2정을 긴급확보한 김 서장 등 30여명의 출동팀은 섬 주변에 대한 수색을 벌였고, 파로호로부터 약 3㎞ 떨어진 외딴 섬 가옥에 불이 켜져 있음을 확인했다. 피의자들이 눈치 채지 않도록 선착장 500m 전부터 보트시동을 끄고 접근했고, 가옥을 포위한 뒤 현장에서 곧바로 이들을 검거했다. 문자 발송 1시간여만의 검거였다.
지난 21일 새벽5시30분쯤 화천군 화천읍 파로호의 한 별장에 인천에 사는 조모(23) 김모(25) 주모(21) 등이 나타났다. 조와 김은 각각 전과 19, 14범. 이미 인천지검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된 피의자들이었다. 이들 곁에는 춘천에서 끌려온 박모양 등 2명의 여성이 떨고 있었다.
조모 등은 춘천 지역의 박모양 등을 차량에 감금한 뒤 미리 준비해놓은 모터보트로 파로호 내 외딴 섬으로 끌고 갔다고 경찰은 말했다. 겁에 떨던 박모양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서 119에 \'지금 통화 상황이 안돼요. 도와주세요. 납치\'라는 문자를 발송했다.
화천 경찰서는 새벽 4시쯤 119구급대로부터 연락받았고, 문자 발송 위치가 동촌리 반경 2㎞ 지점임을 확인했다. 그로부터는 일사천리였다. 김두연 화천경찰서장이 직접 지휘에 나섰고, 모든 직원에게 비상소집령이 떨어졌다. 관내 예상 도주로 역시 차단됐다. 그러나 막상 섬에 접근하려 하니 배가 없었다.
이는 어촌계장과 연락을 통해 해결됐다. 모터보트 2정을 긴급확보한 김 서장 등 30여명의 출동팀은 섬 주변에 대한 수색을 벌였고, 파로호로부터 약 3㎞ 떨어진 외딴 섬 가옥에 불이 켜져 있음을 확인했다. 피의자들이 눈치 채지 않도록 선착장 500m 전부터 보트시동을 끄고 접근했고, 가옥을 포위한 뒤 현장에서 곧바로 이들을 검거했다. 문자 발송 1시간여만의 검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