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국내 최북단 `자연생태습지\' 만든다

-화천군, 동촌1리 30억 투입 생태체험학습장 등 계획
　-2008년 착공 … 환경부 “국고지원 적극 검토하겠다”

　환경부가 지난 26일 화천군 동촌1리 자연생태습지공원 조성에 국고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통보를 해 화천군의 대규모 생태체험학습장 조성이 탄력받게 됐다.

　화천군은 28일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동촌1리 새말지역 3만3,000㎡(1만여평)에 국내 최북단 자연습지공원 생태숲 인공부교섬 관찰부교 등을 시설 한다고 밝혔다.

　생태체험학습장은 곤충 및 조류 관찰테크, 야생화체험장 등 탐방로가 시설되고 수목체험장 야생동물 관찰테크 등 자연생태숲이 조성돼 살아있는 자연 속에서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파로호변에 위치한 산속 호수마을 동촌1리는 지난 2006년 산촌마을 개발사업이 완료됐고 녹색농촌체험마을 선정, 환경부 주관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선정된 자연 그대로의 농산촌 모습이 잘 보존 돼 있는 자연생태 마을이다.

　또 인근에 한국 시조문학의 태두인 월하 이태극선생 문학관이 착공 됐고 유비쿼터스 환경도 조성 할 계획이어서 자연-문학-생태-첨단IT가 어우러진 마을로 조성된다.

　박세영 동촌1리 이장은 “살아있는 자연자원인 파로호를 활용한 자연생태습지 조성사업을 추진해 대한민국 최고의 생태학습장으로 가꿔 나가겠다”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국민휴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강원일보)조영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