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리태극 문학관’ 건립 - 조선일보기사

화천 ‘리태극 문학관’ 건립
한국시조문학의 성지로 육성
이혁재 기자
입력 : 2007.04.22 22:41

화천출신 한국 시조문학의 선구자 월하(月河) 리태극(李泰極)선생의 문화사적 업적을 기리는 ‘이태극문학관’이 건립된다.

화천군은 화천읍 동촌1리 리태극문학관 건립부지에서 안전기원제를 시작으로 토목공사에 착수 했다. 이 사업은 40억원을 들여 리태극선생의 고향인 간동면 방천리 인근 동촌리 파로호변 1346㎡ 부지에 지상2층 규모로 집필공간, 다목적실, 리태극선생 유품전시실 등을 갖춰 2008년 완공 할 계획이다. 화천군과 화천문화원은 파로호 등 주위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룬 건축물을 세우고 운영면에서도 차별화 해 한국시조문학의 성지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유품전시실은 유족들이 기부한 담배파이프등과 월하선생이 타계하며 화천문화원에 남긴 친필원고와 사진들로 꾸미고 박두진 조병화 구상 김남조 모윤숙 등 당대 문인들과 교류한 편지들도 전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