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촌리마을과 사람들

오늘 사무장님 내외분을 찾아 뵈었던 신명호 입니다.

멀리 원주에서 춘천을 지나 화천 그리고 동촌리 까지의 약130Km는 짧고도 긴여행 이었습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의 모습은 이전의 마을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시골마을! 이제까지는 그냥그냥 그러한 느낌이었는데.. 이곳 동촌리의 느낌은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 너도나도 일어나 새마을을 만드세~~~~~" 금방이라도 이장님의 목소리와 함께 마을어귀의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에 맞춰 마을의 모든분들이 분주히 일하는 모습이 상상되며 무언가 새롭게 바꾸어 놓으려는 마을의 기운을 느꼈습니다. 오늘 처음 느낌과 여러번 갔을때의 느낌은 그때그때 다를것 같습니다. 학교 운동장옆에 버티고 서있는 700여년이 지난 느티나무의 웅장함 또한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사무장님의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에

'무엇을 준비하고 있을까?

'저뒤엔 무엇이 숨어있을까?

' 베일에 싸여있다가 하나하나 벗겨 내었을때의 그 느낌이랄까 어떤 글들이 어떤 사진들이 동촌리 홈피에서 탄생될까? 궁금하기까지 합니다. 오늘 점심 정말 맛있게 잘먹었구요

"끄~윽, 꺼~억"

동촌리의 변화에 조금이나마 흔적을 남길 수 있는 무언가의 도움을 드렸으면 좋겠네요. 주위의 분들에게도 '조용하고 정감가는 동촌리마을'을 홍보하도록 하겠습니다.

사무장님 일본견학 건강하게 잘다녀오시구요. 다음번엔 즐겁고 행복한 모습, 환한모습으로 뵐 수 있길 기대합니다. 원주에서 신명호가 올립니다.